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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슬기 추어탕
신랑은 술 많이 마신 다음날은 어떤 해장국도 듣질 않지만
추어탕 만큼은 정말 효과 직방이에요
이날도 전날 마신 술로 아침부터 골골대더니 오후가 되서야
속이 너무 불편하다며 추어탕을 먹어야겠다길래
자주 가는 추어탕 집에 가서 포장해서 줬어요
여름에 다슬기 잡은 거 손질해서 얼려놨던 거 같이 넣고
끓여서 줬더니 금새 좋아지더라고요 ㅎㅎ
요즘 추어탕 포장하러 자주 다닙니다 ㅠㅠ
제가 가는 곳은 이렇게 봉다리에 싸줘요
이렇게 말이죠 ㅎㅎ
내용물을 보면 추어탕과 부추 그리고 산초가루가 들어있어요
일인분인데 양이 꽤 많죠 ㅎㅎ
포장하면 확실히 양이 많아요
냄비에 옮겨주고 한번 끓였습니다
다슬기는 이렇게 보관을 해뒀어요 ㅎㅎ
하나 꺼내서 넣고 끓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차려줬답니다 ㅎㅎ
다슬기는 그대로 뭉쳐있었지만 녹아서 금방 풀어졌답니다
한 그릇 떠서
다슬기랑 같이 몇수저 먹더니 속이 좀 편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밥 말아서 잘 먹더군요
저녁엔 부추 넣고 끓여서 먹더라고요
일인분 포장하면 두번은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저도 추어탕을 먹긴하지만 신랑만큼 좋아하지는 않기에 잘 안 먹어요 ㅋㅋ
과음으로 속 불편할 때 추어탕 정말 효과 좋은 거 같아요
제 신랑 보면 딱 느껴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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