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라면
해장으로 라면만큼 좋은 것도 없는 거 같아요
제 신랑은 언제부턴가 홍어를 참 좋아하고 잘 먹더라고요
얼마전에 홍어를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잘 먹지도 않은
저희 식구들을 불러서 홍어파티를 했던적도 ㅋㅋㅋ
먹다 남은 홍어는 먹을만큼씩 비닐에 담아 냉동보관하면
오래 보관이 가능하기에 홍어를 얼려두고 해장라면이 필요할땐
홍어를 꺼내서 홍어라면을 끓여서 먹곤 합니다
저는 홍어를 먹지는 않지만 끓여 달라고하면 끓여주곤 합니다 ㅋㅋㅋ
홍어라면을 끓이실 때 냄배는 좀 큰거 쓰는게 좋아요
라면 하나 끓일 수 있는 냄비에 홍어를 넣고 라면을 끓이면
거품이 어마어마하게 올라와 완전 난장판이 됩니다
그래서 홍어라면을 끓일 때는 물을 평소보다 적게 넣고
중간에 거품이 올라올 때마다 물을 수시로 부어주시는게 좋아요
원래 홍어라면을 끓일때 다진마늘도 넣고
대파도 좀 썰어서 넣지만 귀찮아서 그냥 스프 먼저 넣고 끓여줍니다
꽝꽝 얼린 홍어...
잠시 꺼내두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어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라면도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끓기 시작할때
미리 컵에 물을 받아서 준비를 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쫘악~~ 올라옵니다
그럴때마다 찬물을 넣어서 진정을 시켜줘요 ㅎㅎ
조금 지나면 다시 또 거품이 올라옵니다
그럴때마다 찬물을 반복해서 넣어주면 되겠습니다
홍어라면 완성...
해장라면을 위한 준비물로 냉동실에 홍어를 사다가 보관하세요 ㅋㅋㅋ
부서진 홍어살...
홍어회용이기 때문에 끓이면 이렇게 부서져요
한젓가락 먹으면 쏘는 그 맛이 아주 좋다는 신랑
홍어는 열을 가하면 쏘는 맛이 배가 되지요
하지만 식으면 그 맛도 사라지니 뜨거울 때 후다닥 드셔야합니다 ㅋㅋ
해장으로 아주 좋다는 신랑이지만 한번 끓이면 홍어의 꼬릿한 냄새가 진동을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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